Jay는 3년 차 펜서예요.
🤺🤺
펜싱을 가장 좋아하는 아들입니다.
제42회 서울시장기 펜싱 선수권 대회
겸 전국 남녀 클럽, 동호인 펜싱선수권대회
2024.04.06 | 잠실 실내체육관
을 다녀왔습니다.
경기 전날, 엄마는
하루 종일 진행되는 경기인만큼
필요한 물품들을 챙겨 보아요.
준비물
점심 도시락, 간식, 물 (넉넉히)
돗자리: 편안한 휴식을 위해
수건: 땀 닦는 용
보조배터리, 핸드폰 손잡이: 경기 영상 촬영 용
Jay가 가장 좋아하는
소고기 주먹밥과 방토 🍅
에너지바와 젤리, 초코칩
빵류 그리고 물
경기장 주변에는 편의점, 음료 자판기조차
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.
보호자도 챙겨 먹어야 하니
넉넉히 챙겨 줍니다.
경기 시작 전 포토월에서 한 컷!
오늘의 경기 일정.
Jay는 초등부 3-4학년,
에페 종목에 출전하였어요.
예선전 6인 5조로 구성
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예선 경기에
벌써 열기가 후끈합니다.
경기 시작 1시간 반 전에 도착하여
준비운동 그리고
코치님과 마지막 코칭
선수대기실이 특별히 없기에
경기장 복도와 빈 공간은
연습실이 됩니다.
Jay의 예선 결과.
2승 3패로 32강 진출.
경기가 끝나면 본부석 근처 복도에
경기 결과표와 토너먼트 대진표가
쭉 붙어 있어요.
예선전이 끝나면 다음경기까지
기다림의 연속.
도시락도 먹고,
잔깐의 휴식 타임~
이 집중력을 경기에 쓰면 좋으련만...
이번대회 Jay의 최종 성적.
16강 진출, 8강 진출 실패.
항상 상위권의 문턱에서 좌절하는
Jay.
승 과 패.
눈앞에 보이는 순위는
항상 엄마를 고민하게 만들죠.
우리 아이가 재능이 없나?
이쯤에서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?
진짜 펜싱 선수가 될 것도 아닌데?
그럼에도 계속 운동을 하는 이유는
단 하나.
아이가 좋. 아. 하. 니. 까.
❤ 🤺 ❤
이제 겨우 9년 살아온 아이에게
'재능이 없으니 그만해야겠다'
라고 하기에는
너무 짧은 경험치 아닐까?
도전보다 포기를 먼저
알려주는 거 같아요.
좋아서 하는 거지
1등 하기 위해 하는 건 아니니까.
✅ 큰 경기장에 나와 상대만 서 있는
그 긴장감.
✅ 1 point 매치에서 느끼는 긴장, 집중.
✅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기분.
✅ 내가 연습한 기술을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.
엄마는 모르는
Jay만이 알고 있는 성취감, 만족감
분명 마음속에 자라고 있을 거라
생각됩니다.
집에 돌아오는 길에
오늘 경기 어땠어? 물으니
"마지막 경기에서 졌지만
진 거 같지 않은 경기였어.
기분 좋게 졌어"
???????
기분 좋게 진건 뭐지???
그건 어떤 기분이니??
엄마는 이해할 수 없지만,
네가 좋으면 되었다.
자라나는 마음만큼,
성적도 올려보자.
🌿🌿🌿
오늘도
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
위드유(with U)입니다.
🌿🌿🌿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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